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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와 한인 종교
고병철
出版
한국학중앙연구원
, 2010-04-30
主題
Religion / General
ISBN
8971057459
9788971057452
URL
http://books.google.com.hk/books?id=-RhKAQAAIAAJ&hl=&source=gbs_api
註釋
『간도와 한인 종교』는 간도 한인사회와 종교의 상호관계를 조명하는 책이다. 간도 한인사회는 일제강점기에 가장 규모가 큰 해외 한인사회였고, 간도는 조선에서도 ‘제2의 조선’으로 인식된 공간이다. 조선인들은 개별적·집단적 이주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간도에 정착하였고, 제반 독립운동의 근거지도 마련하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한인 촌락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종교가 있었다. 당시 종교는 한인들의 삶의 한 방식으로 채택되었고, 나아가 다양한 이념 및 활동의 근거, 촌락 형성의 토대 등 한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기제로 활용되었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도 한인사회와 종교의 상호작용에 대한 종교 분야의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역사학자에 의해 독립운동사의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보니 현존하는 대종교에 대해서 ‘독립운동을 위한 임의의 단체’라는 제한된 평가가 내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양한 종교에 대한 정확한 인식, 간도 한인사회와 종교의 연관성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종교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2009년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하였다.
『간도와 한인 종교』는 2009년 국제학술대회 결과물로서 모두 9편의 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2편은 종교와 민족주의, 종교와 사회주의 등 이론적 차원의 논문이고, 다음 6편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대종교, 공교회 등 개별 종교와 간도 한인사회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조명한 글이다. 마지막으로, 간도협약을 중심으로 간도의 역사를 개괄하고, 북간도 기독교 교회와 관련된 당시의 사진자료를 소개하여 역사적인 생동감을 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