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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
註釋역사는 인류가 지금까지 움직여온 법칙을 보여주고 흘러갈 방향을 예측하게 해주는 지혜의 보고(寶庫)다 시대 구분에 따른 서양사 중심 서술을 지양한 신개념 세계사 강의! 인류 문명의 시원 서아시아에서 시작하여 분쟁 지역 현대 서아시아로 돌아오는 한 바퀴 세계사! 인류가 청동기와 문자를 기반으로 문명을 꽃피운 이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지역별로 살피는 이 책은 시대별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서양사 중심 서술을 지양한다. 대신 1권에서는 서아시아 지방에서 시작된 인류 문명이 유럽을 넘는 과정을, 2권에서는 그 문명이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를 돌며 동아시아 대륙을 거친 후 아프리카와 현대의 서아시아에서 다시 만나는 과정을 탐색하는 새로운 방식을 취한다. 또한 세계사 책에서 흔히 다루는 유물과 유적, 역사를 바꾼 내로라하는 전투 중심의 서술을 좇지 않고,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 ‘누군가의 있었던 삶’을 추적하면서 역사란 바로 ‘그것들이 모여 이루어진 하나의 큰 흐름’임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해주는 이 책은 완벽한 스토리텔링, 기존 도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독자 스스로 세계 각국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놀라운 세계사 안내서이다. 또한 각 장마다 ‘왜 역사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다리’를 놓아주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독자의 자발적인 사고와 판단을 촉발하는 다양한 의문 제기를 통해 인문학의 바탕이 되는 역사를 능동적으로 공부하도록 돕는다. 기존 세계사 책에서 보기 힘든 문화 예술에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 해당 시기별 동서양의 역사를 비교하는 장으로서 동양사와 서양사를 융합해주는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 더 알아두면 좋을 흥미로운 역사 속 이야기들을 정리한 〈테이블 토크〉는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가 자랑하는 특장이다. 세계사 완독의 꿈을 지닌 독자들, 역사를 이해하여 좀 더 바람직한 세상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는 역사 공부 우리는 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좀 더 바른 눈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이 세계를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우리는 박제된 줄 알았던 과거의 이야기가 ‘지금, 나’의 삶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내가 보지 못하는 큰 것들이 지금까지 움직여온 법칙을 이해하고, 또한 앞으로 이렇게 될 것 같다고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주 작은 사건이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세계가 큰 변화를 겪게 되며, 작은 일 같지만 결국에는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즉 세상을 해석하는 나름대로의 힘과 지혜를 갖게 된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지금, 여기”에서부터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과 기쁨,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싶어 하는 사랑이 없다면 역사 공부는 그저 단순한 지식을 나열하는 잡학의 집합체가 될 뿐이니까! 낯설지만 구석구석 돌아 ‘한 바퀴’로 마무리하다 이 여행은 인류가 비옥한 강 유역을 터전으로 삼아 ‘4대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의 포문을 연 이래 그것이 흘러온 큰 흐름을 따라 지역별로 진행된다. 서아시아 지방에서 시작된 인류 문명이 유럽 대륙을 거쳐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그것이 동아시아 대륙을 넘어 아프리카와 현대의 서아시아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다. 물론 독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낯설게 여길 수 있다. 대부분의 세계사 공부가 시대 구분에 따라 유럽사와 중국사 중심으로 움직일뿐더러 학교나 여러 책에서 배우는 세계사 역시 이 지역의 역사를 커다란 구멍으로 남겨둔 탓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갖가지 분쟁으로 가장 아픔을 겪는 지역이 어디인지, 인류는 왜 역사상의 실책이나 오류에서 바른 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독자라면 새롭게 짜인 이 여행길에 기꺼이 동참할 것이다.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1』, 이렇게 읽자 1권은 3부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는 〈문명의 탄생, 서아시아에서 출발해볼까?〉이다. 1강은 인류 문명의 탄생지인 ‘고대 서아시아’ 이야기로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지중해 동부 연안의 국가들, ‘페르시아’라는 이름의 ‘이란’ 제국에 대한 탐색이 주를 이룬다. 2강은 ‘중세 서아시아’를 다룬다. 이슬람으로 세계사의 주연이 되는 모습과 이슬람 제국이 ‘튀르크’ 족과 만나는 흥미진진한 장면이 전개된다. 3강은 근대에 들어선 서아시아의 모습을 중심으로 오스만 제국이 터키 공화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좇아간다. 2부 〈세계사를 이끈 유럽, 그 힘의 근원을 찾다〉는 먼저 4강에서 세계사에 정치와 문화를 선물해준 그리스 문명을 살펴보고, 5강에서 고대 로마를 통해 ‘공화정’과 ‘제정’을 이해해본다. 6강에서는 서로마를 무너뜨린 프랑크 왕국과 중세 서유럽의 공통분모인 봉건제도의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고, 7강과 8강에서는 중세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십자군 전쟁과 국민국가의 탄생을 촉발한 백년 전쟁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9강과 10강은 현대 유럽 문화의 출발점이라 평가되는 르네상스, 그리고 종교가 유럽에서 물러나는 배경을 톺아보는 종교 개혁 이야기를, 11강은 인류 역사에서 세계화가 시작되는 첫 지점인 ‘신항로 개척’을 다룬다. 3부는 〈유럽, 세계로 근대를 실어 나르다〉 편이다. 12강에서는 절대 왕정을, 13강에서는 의회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을 키워드로 보는 근대 영국을, 그리고 1권의 마지막 장인 14강에서는 자유주의와 민족주의를 몰고 온 유럽의 혁명을 살펴보게 된다. 친절하고 따뜻한 설명, 독자가 역사 속 사람들과 서로 소통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질문들, 직접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은 물론 각 강의 말미에 수록된 〈동시대 지구촌 넘나들기〉와 〈테이블 토크〉는 세계사 읽는 재미를 배가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