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나에 대해 기분 나쁠 정도로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그녀를 울리는 건 그 누구도 용서 못해!
어린 시절부터 오누이처럼 지내온 한태상과 황보비. 세상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에 카사노바가 된 태상은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비를 지켜주고자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주변의 사건들이 태상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데…….
“내가 맡아.”
“뭐?”
“너, 내가 맡는다고.”
“그건 아빠도 아셔. 하지만 오빠만으론 안 된대. 오빠도 언젠가는 결혼을 할 테고…….”
“나랑 해. 차 실장하고 할 바엔 차라리 나랑 하자.”
“오빠…….”
“결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