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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소설 시누헤 이야기
註釋

“4000년 저쪽의 ‘호모 픽투스’와 스산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는,

말 그대로 ‘독보(獨步)’적인 업적.”

- 신형철(문학평론가)


“인류 최초의 문명에서 탄생된 문헌을

우리말로 읽는 즐거움을 누려보시라!”

- 주원준(한국고대근동학회 초대 회장)


‘세계 최초의 소설’ 『시누헤 이야기』

국내 유일 원전 완역!


4000년 전 사람들의 삶과 욕망, 꿈과 희망을 절절하게 보여준 불멸의 서사문학을 국내 최고의 이집트 문헌학자가 흥미진진하게 풀어준다. 고대 이집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뜨겁게 달아오른 모래사막. 그 위에 우뚝 솟아오른 피라미드. 파라오의 황금 마스크. 화려한 관 속에 든, 시커멓고 바싹 마른 미라. 클레오파트라의 비극과 파라오의 저주….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것은 대개 영상 매체를 통해 각색되고 희화화된 이미지뿐이다. 정작 우리는 고대 이집트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풍성한 문명이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5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풍요로운 나일강을 끼고 번성했던 고대 이집트의 진면목을 알게 해줄 책, 『최초의 소설 시누헤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기원전 1911~기원전 1830년 사이에 창작된 『시누헤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서사문학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중왕국 시대(기원전 2055~기원전 1650년)에 이집트를 떠났다가 돌아온 시누헤라는 귀족의 삶을 다룬 이 이야기는 서기관들이 파피루스와 석편에 수없이 베끼면서 오늘날 가장 완전한 형태로 남은 작품이다. 고대 이집트인의 삶과 욕망, 꿈과 희망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시누헤 이야기』는 신화적 여정의 원류로서, 고대 이집트인의 심상을 드러내는 자료로서, 그리고 다양한 서사기법이 어우러진 작품으로서 문학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무한한 매력을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전의 가치를 알아보는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다.


이집트 성각문자의 매력에 빠져 미국에서 이집트학을 전공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고대 서아시아 문명을 가르치는 유성환 박사가 열정을 다해 꼼꼼하게 번역하고 해설한, 국내 최초의 고대 이집트어 원전 번역이다.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최초의 여신 인안나』, 『최초의 역사 수메르』, 『롤랑의 노래』 등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신화부터 중세 유럽의 기사문학까지 탁월하고 가치 있는 원전 번역본을 출간해온 휴머니스트가 고대 이집트어 원전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분 좋은 충격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