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국제 협상의 막후 - 빌 클린턴 대통령을 쥐고 흔든 이스라엘 총리
폭력의 악순환 - 이스라엘의 암살 작전, 하마스의 자살 폭탄
하늘에는 드론, 땅에서는 자원 통제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수립되었어도 이스라엘 점령 체제는 끝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전쟁을 통해 요르단 강 서안, 골란고원, 가자 지구, 시나이반도를 점령하고 중동의 지도를 영원히 바꾸고자 했다. 이 책은 6일전쟁에서 시작되어 5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역사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폭넓은 1차 자료를 공개한다. 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직접 만났던 이스라엘 고위 공직자, PLO 간부, 하마스 무장 전사, 노동자와 학생 등 평범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육성 증언. 그리고 팔레스타인 수반 아라파트, 라빈과 바라크를 비롯한 역대 이스라엘 총리, 지미 카터와 빌 클린턴을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 각국 외교관과 유엔의 중동 특사 같은 국제 정치의 핵심 인사들 사이에 오간 일급비밀 메모와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서신, 정상들의 대화록과 전화 통화 녹취록까지. 전문가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현지 팔레스타인인의 삶과 이스라엘 점령 체제의 구축 · 심화 과정, 그리고 뉴욕 · 오슬로 · 카이로 등지에서 펼쳐진 국제 외교의 현장이 생생하게 재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