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소녀와 정령이 엮어내는 《운명의 이야기》──.
《에밀리아》를 노리고 마수를 끌고서 숲에 나타난 도적들. 그들과 대치한 도중,
영역이 침범당해 미쳐 날뛰는 마수《폭설인》이 난입한다.
잇따라 엄습하는 위협에 내몰리며 비통한 외침을 지르는 소녀.
그것이 새로운 비극을 낳는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