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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PR 연구 20년
김병희 · 차희원 · 최명일 · 김대욱 · 김정남 · 최준혁 · 문현기 · 박노일 · 유선옥 · 이연재 · 정지연 · 조정열 · 하진홍
出版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11-25
主題
Political Science / General
ISBN
9791130473000
URL
http://books.google.com.hk/books?id=9WSQDQAAQBAJ&hl=&source=gbs_api
EBook
SAMPLE
註釋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PR 연구가 이뤄진 것은 1997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한국PR학회(발족 당시 한국홍보학회)가 만들어지고, 전문 학술지 ≪홍보학연구≫가 창간된 것이 1997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PR 연구 20년』은 향후 PR의 연구과제와 전망에서 다음과 같은 매우 중요한 방향 4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학문적 독자성을 구축해야 한다. PR 분야가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하려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야 하고 매체환경 변화로 인해 PR가 훼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PR의 확실한 고유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진정성이나 신뢰 같은 PR 자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둘째, PR 전문직의 정립에 관한 PR 실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처방 전문가, 커뮤니케이션 촉진자, 문제 해결자, 미디어 전문가, 메시지 개발자, 훌륭한 평가자, 공중전문가로서,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로서 경영자와 의사결정권자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자문하는 PR 전문가가 되야 한다. 또한 사회구성체에서 PR 전문직을 인정받으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정의롭게 업무를 수행하는 윤리의식, 합당한 보상체계를 갖춰야 하기에 앞으로 PR 전문직의 보상체계에 대한 연구는 물론 전문성과 윤리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심화되어야 한다.
셋째, PR학의 지평을 확장하여 학술적 교류는 물론 PR 실무자들의 학회 참여를 늘릴 방안을 모색해 한국 PR학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넷째, 융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연구로 발전해야 한다. 앞으로는 IT와 커뮤니케이션이 공존해야 하기에 PR학자들이 융복합적 관점에서 PR학에 접근하면서 기술과 인문학 사이에서 사회과학이 어떠한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모든 분야의 활동이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고 있는 상황에서 PR 전문가 혹은 학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PR 지식과 인접 학문 지식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전반은 물론 PR의 근본 이론을 탄탄히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고 스스로가 벽을 쌓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