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밖에 모르던 내가 일본어로 먹고살아요‘
그저 좋아하다가 잘하게 된 센님의 일본어 덕질기
26만 구독자, 조회수 4천 만뷰를 기록하며 일본어, 일본여행 전문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센님의 일본어 학습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솔직하고 긍정적인 애티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센님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갖게 되기까지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비전공자에 학원 한 번 다녀보지 않았지만 각 잡고 진지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덕질만으로도 ‘센님만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기분 좋게 전달한다.
센님은 애니 덕질로 시작해서 3년 만에 JLPT N1을 취득하고 현재는 일본어, 일본여행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국어 강사, 일본어 강사, 작가 등 일본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소위 ‘일본어로 먹고사는’ 삶을 살고 있는 것. 이 모든 것은 덕질로 쌓아올린 ‘덕질 일본어’ 덕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올해, 일본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현생에 치여 공부는 부담스럽고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언어를 ‘공부’가 아닌 ‘덕질’ 하라고 제안한다. 정석적인 공부법이나 불타는 공부 의지가 아니라 ‘재미’와 ‘즐김’이 일본어 실력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센님과 일본어’에 대해 써내려간 솔직한 경험기를 읽다보면 일본어를 재밌게 배우는 방법, 일본어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힌트, 나아가 인생에 필요한 마인드셋 포인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책을 펼쳐보자. 공부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힘껏 즐길 마음만 준비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