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은──컸다. <전자포함형(녹틸루카)>과의 싸움은 세오의 부상은 물론이고 많은 동료의 목숨을 그 거친 파도로 집어삼켰다.
시덴의 부대 <브리싱가멘>의 차석이던 ‘샤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복수를 맹세하는 시덴, 그리고 샤나가 죽은 원인 중 하나, 신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동요하여 저격할 수 없었던 크레나는 평정을 잃는다.
하지만 상황은 소년 소녀들을 배려해 주지 않는다. <전자포함형>이 도망간 곳은 현재 상황에서 교신이 가능한 마지막 국가── 노이랴나루세 성교국. 레기온의 위협과 싸우는 동포이면서, 비카를 비롯한 연합왕국, 연방 상층부조차 경계하는 국가에, 신 일행은 발을 들인다……!
기동타격군 파견작전 최종장인 Ep.9!
──‘적을 쏠 수 없으면, 병사로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