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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마지않는 포로 여왕님 ~사막의 왕은 얼음을 녹인다~
註釋

풀어헤친 가운 사이로 보이는 가슴은 그을려 있었고, 강철처럼 다부졌다.

“어때? 쾌락에 굴복한 건가? 내 것이라고 맹세하겠어?”

콧날이 곧고 선이 반듯한 용모에 지적으로 보이는 짙은 청색의 눈동자, 그리고 어깨보다 더 긴 까마귀의 젖은 날개와도 같은 색의 머리카락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름다웠다.

“누……가, 당신에게……. 속국의 왕, 클라우디오……!”

로시터는 아름다운 붉은 입술을 떨며 밉살스레 중얼거렸다.

클라우디오라고 불린 청년은 희미하게 쓴웃음을 지었다.

“속국의 왕이라니, 대담하구나. 이 여왕님은 얼마나 고결하신 걸까, 로시터. 하지만 그 허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그는 손에 든 공작 깃털로 그녀의 붉어진 젖꼭지 주변을 간질였다.

“아, 우…….읏.”

벌써 몇 번이나 그런 식으로 깃털의 자극을 받은 젖꼭지는 저릿하게 뭉쳐서 아플 정도였다. 젖꼭지가 자극되면 하복부 안쪽에 고통스러울 정도로 뜨거운 정욕이 꿈틀대며 로시터를 몰아세웠다. 저도 모르게 허리가 들썩거렸다. 신체가 자유로웠다면 젖기 시작한 허벅지 사이를 문지르고 싶었다.

“음란한 몸이네. 거기가 부풀어 올랐어.”

클라우디오는 깃털 끝으로, 슬쩍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옅은 음모를 가르는 부드러운 깃털이 은밀한 곳을 스치듯 지나가자, 생각할 겨를 없이 새된 소리가 흘러나왔다.

 

*****

 

대국 보르헤스의 포로가 된 프리오네스의 여왕 로시터는 보르헤스의 왕을 거역하여 처형을 명받는다. 하지만 보르헤스의 속국, 바르라의 왕인 클라우디오가 승전에 대한 포상으로 그녀를 원하고, 그렇게 바르라로 끌려가게 된 로시타. 밤마다 계속되는 애무에 점차 관능을 알게 되고, 치욕과 유열에 흔들린다. 그와 동침을 하는 동안 그의 부드러움과 총명함에 매료되어 가고……. 그런 로시타 앞에 위험을 무릅쓰고 잠임해 온 자국의 충신이 탈출과 반란을 이야기하는데…….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로열키스문고>

메르헨노블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