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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하서명작선 27)
註釋안네 프랑크가 제2차 세계대전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서 쓴 일기.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유대인 박해를 시작하자 안네 일가는 암스테르담으로 피신했는데, 네덜란드도 나치스 독일에 점령당하자 아버지 오토의 사무실 뒷방에서 가족 및 다른 4명의 유대인과 함께 숨어 지냈다. 안네의 일기는 은신처로 옮기기 직전인 1942년 6월 12일 13세 생일날 부모로부터 받은 선물인 일기장에 2년간의 은신처 생활과 가족 이야기 등에 대해 사춘기 소녀의 풍부한 감수성과 깊은 통찰력으로 체포당하기 직전까지 쓴 것이다. 체포된 뒤 가족과 함께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었고, 뒤에 언니 마르고트와 함께 끌려간 독일 베르겐벨젠 여자 수용소에서 티푸스로 인해 1945년 3월 초 언니 뒤를 이어 15살에 죽었다. 일기는 원조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은신처 주인 미프에게 발견되어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아버지에게 전해졌다. 1947년 초판이 암스테르담의 콘택트 사에서 네덜란드어로 출판되었다. 5년 뒤 영어판이 간행되자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켜 반유대주의와 인종 차별, 파시즘과 전쟁을 고발하는 글로서, 또한 뛰어난 사춘기 기록으로서 각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무대화·영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