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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텔레비전 방송 50년
김병희·김영희·마동훈·백미숙·원용진·윤상길·최이숙·한진만
出版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9-30
主題
Political Science / General
ISBN
9791130499857
URL
http://books.google.com.hk/books?id=Q17QDAAAQBAJ&hl=&source=gbs_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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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LE
註釋
TV 속의 사회
TV의 등장. 생활 리듬이 바뀌었다. 아니, 일상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이 TV로 세상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는 것. 그러나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모니터링하는 TV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개조한다. TV로 보는 것은 고로 ‘매개된 현실’이다. 이 개조된, 매개된 현실이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은 이내 확대돼 한 사회의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킨다. 저자들이 텔레비전에 천착하는 이유다.
시청자의 위치
그들은 국민이었다. 그러다 공민(public citizen)으로, 다시 소비자로 전환되었다. TV는 대중문화를 양산했고, 사람들은 그에 맞춰 취향을 만들었다(책에선 대중음악이 거론된다). 대중사회가 사그라지자 시청자도 해체되었다. 일부는 능동적으로 변모했다. TV가 걷어 낸 인쇄 문화의 자리엔 영상 문화가 들어앉았다. 모든 콘텐츠에 비주얼이 요구되는 시대, 영상 문화는 계속 그 힘을 강고히 한다. 감성 중심의 문화가 대세를 이룬다.
저널리즘의 재구성
저널리즘은 현대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정치권력의 언론통제는 ‘땡전 뉴스’를 빚어낸다. 1987년 민주화로 사회 감시를 하게 되나,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시장 경쟁에 휩싸인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영향력은 더욱더 축소되고, 소셜 미디어까지 확산되자 방송의 권위와 신뢰성은 또 다른 도전을 받는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는 방송 저널리즘을 계속해서 재구성시킨다. 방송인의 역할과 직업윤리도 변화될 것을 요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