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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 이야기 6권
註釋

<책 소개>

겐지 이야기 (源氏物語, 겐지 모노가타리)는 11세기 경 창작된 일본의 문학 작품이다. 이작품은 주인공인 겐지가 여러 여인들과 나눈 사랑 이야기를 주요 줄거리로, 당대 일본 귀족들의 관습과 생활상, 문화 등을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겐지는 일본 천황과 비천한 후궁 사이의 아들로 태어난 황자이다. 그를 매우 사랑한 일본 천황은 자신이 죽은 이후 겐지가 외척이나 다른 황자들에 의해 위협받을 것을 염려해서, 그에게서 왕위 계승권을 박탈하고, 조정의 신하로 삼는다. 이후 겐지는 왕실의 예의범절이나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다양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4명의 천황과 70여년에 걸친 장대한 세월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동아시아 고전 걸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 위즈덤커넥트의 '겐지 이야기'는 각 권에 약 5개의 첩에 해당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2020년 2월 첫 출간을 시작으로 1-2개월 간격으로 1권씩 발간 예정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제26첩. 패랭이꽃(常夏 도코나츠)

제27첩. 화톳불(篝火 가가리비)

제28첩. 태풍(野分 노와키)

제29첩. 천황의 행차(行幸)

제30첩 난초꽃(藤袴 후지바카마)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12 (추정치)

 

<추천평>

"굉장한 시와 산문이 담긴 위대한 작품. 이 작품은 겐지라는 천황의 아들을 쫓아서 진행된다. 그가 태어나서 소년이 되고 중년의 어른이 되고, 궁중의 위계질서 속에서 승진을 하고, 로맨틱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웠던 것은, 그 속에 흩어져 있는 700여편의 시들 덕분이었다. 이 짧은 시들을 읽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에, 가끔씩은 특정한 부분을 펼쳐서 시들만 읽기도 했다. 여러 여자를 섭렵하는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나, 그가 살아간 이야기와 시들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영감과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 Ndorieng, Amazon 독자

 

"11세기 초 무라사키 시키부가 쓴 일본 문학의 걸작. 본격 장편 소설 가운데 세계에서 아주 오래되고 매우 훌륭한 문학 작품의 하나로 꼽히며, 지극히 세련되고 우아한 귀족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사회의 모습을 잘 그려 내고 있다. 소설의 대부분은 겐지 황자가 살면서 여러 여자를 만나고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이다."

- 국어대사전

 

"내일이 빚어준 오늘의 이야기. 1000년 전에 쓰였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방대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나는 저자 무라사키 시키부의 일기를 먼저 읽은 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본의 고전 문학이기도 하지만, 일본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는 독자라도 읽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뛰어난 영감을 가진 작가였지만, 그녀 역시 자신의 시대와 문화에 얽매여 있었고, 그녀가 세상을 보는 방식은 궁중의 위계질서와 예의범절이 모든 고귀함과 가치의 척도라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겐지라는 주인공이 경이롭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이야기 자체는 압도적이고 흥미롭다.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막대한 양의 연구 자료들을 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평범한 독자라도 현재의 일본 사회를 이룬 기본 요소들을 여기에서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 모든 것이 이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 Peter B. Amazon 독자

 

"이 작품을 다 읽지도 않았지만, 나는 벌써 좋아하기 시작했다. 가끔씩 최초의 심리 소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도덕성이나 세계관의 측면에서 언제나 주인공에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 모두가 매우 인간적이고 호감이 간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는 인간 관계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삶의 자세에 대한 사유 등이 풍부하게 전개되어 있고, 특히 중요하게도 시의 형식으로 감정 등을 전하고 있다. 겐지와 다른 인물들이 읊는 2줄의 와카들이 작품의 위대함과 고귀함을 떠받치고 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훌륭한 작품. 이 고전 소설을 잡는 순간, 즐거운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JW. Rdngme, Amazon 독자

 

"이 작품은 일본 문학의 대표 고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의 켄터베리 이야기나 신곡 등에 비견될 만한 작품으로, 수천 페이지에 걸쳐 예술과 시, 산문, 이야기가 훌륭하게 배합된 작품이다. 11세기의 일본 황자 한 명의 성장 소설로도 읽힐 수 있는 이 작품에는 400여명의 등장 인물이 그의 주위에서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작품 속 짧은 시들은 가끔씩 감상적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내가 읽었던 시들 중 가장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것들이었다. 인간이 쓴 위대한 작품들 중 한 작품."

- Ficocci Moarn,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무더운 날씨에 겐지는 동쪽의 조전(釣殿, 연못가에 세운 건물)에 나가 시원한 바람을 쐬고 있었다. 유기리 중장 외에도 친한 당상관들도 여러 명 그 자리에 있었다. 니사카와에서 헌상한 은어, 가모카와의 이시부시(石伏) 같은 물고기를 보는 앞에서 조리시켜 맛을 보았다. 여느 때처럼 내대신의 자제들이 중장을 찾아왔다.

"심심하고 따분한 생각이 들던 차에 잘 오셨군."

겐지는 그렇게 말하며 술을 권했다. 얼음물을 가져오게 하여 물밥 등을 제각기 푸짐하게 먹었다. 바람은 잘 부는 편이었지만 맑은 하늘이 석양이 될 무렵에는 매미 소리에서도 고통스러운 열이 뿌려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위를 견디기 힘들었다.

"물가도 소용없는 날씨로군. 실례를 양해주십시오."

겐지는 이렇게 말하며 물건에 기대어 누웠다.

"날씨가 이렇게 더울 때는 관현 놀이 같은 것도 재미없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또 지루해서 난감하군. 고용살이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일이겠지. 허리띠 끈도 풀지 못하니까. 적어도 여기선 편하게 머물며 요즘 세상에 일어난 일 중에 좀 특이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왠지 이젠 노인이 된 것 같아서 세상 물정에 어둡게 되었으니까." 겐지가 그렇게 말했지만,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모두 황송해하며 시원한 문지방에 등을 댄 채 잠자코 있었다.

"누가 내게 한 말인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당신 쪽 대신이 요즘 다른 곳에서 태어난 아가씨를 데려와서 소중히 키우신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인가?"

라고 겐지가 변 소장에게 물었다.

"그렇게 세간에 소문낼 일도 아닙니다. 올봄 대신께서 해몽을 시키셨는데, 그 소문을 들은 여자가 자기 이야기라고 나섰습니다. 그것을 형인 중장이 진위를 조사한 다음에 데려온 모양이지만, 저는 자세한 것을 잘 모릅니다. 결국, 세상에 소문 거리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대신의 존엄성이 그것으로 얼마나 훼손됐는지 모릅니다."

소장의 대답이 이러했기 때문에, 겐지는 역시 정말이었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기러기 줄에서 떨어진 한 마리까지 찾으시다니, 좀 욕심이 많으셨군. 내가 사는 곳이야말로 아이가 적으니 그런 여자아이 같은 것도 찾고 싶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는지 조금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네. 아무튼, 폐가 되는 일이라도 내대신의 딸임이 틀림없겠지요. 젊었을 때는 호색기가 넘쳐서 무절제하게 연애를 하셨으니까. 깨끗하지 않은 물에 비치는 달이 흐리지 않을 리 없는 법."

겐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들 중장도 진상을 소상히 들었으므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변 소장과 후지 시종은 괴로운 것 같았다.

"조신이여, 그대는 그 낙엽이라도 주웠으면 좋겠군. 불명예스러운 실연남이 되기보다는 같은 자매와 결혼하는 거로 만족하면 무슨 나쁜 일이 있겠는가."

겐지는 자식을 놀리는 투로 말했다. 내대신과 겐지는 대개 친한 친구였지만, 오래전부터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요즘은 또 중장을 모멸하며 실연의 고통을 준 대신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겐지가 내대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일부러 한 말이었다. 겐지는 새로운 딸을 맞이하여 실망하고 있는 대신의 소문을 듣고 생각했다.

'다마카즈라를 보여주면, 그 사람은 분명 소중하게 대할 것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옳고 그름의 구별을 극단적으로 하는 내대신은 칭찬하거나 비난하는 것도 유달리 분명히 하는 사람이니, 요즈음 받아들인 딸에게 실망을 느끼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갑자기 이 다마카즈라를 보여주었을 때의 기쁨이 가볍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니, 정말 방심하지 않고 잘 가르쳐 드려야겠구나.'

저녁때가 되어 부는 바람이 선선해서 젊은 공자 모두 이곳을 떠나기 아쉬워하는 기색이었다.

"마음 편히 쉬며 시원한 바람을 쐬면 어떨까. 나도 점점 이런 젊은 사람들이 피할 나이가 되어 버렸네."

겐지는 이렇게 말하고 가까운 서쪽 대옥을 찾아가려 하고 있었으므로, 공자들은 모두 배웅하기 위해 따라갔다. 해 질 무렵의 어슴푸레함 속에서 모두 같은 평상복 차림이었기에, 누가 누구인지도 잘 구별이 되지 않았으므로, 겐지는 다마카즈라에게 말했다.

"조금 바깥이 잘 보이는 곳까지 나오세요."

그러면서 따라온 청년들이 있는 쪽을 기웃거렸다.

 

<겐지 이야기 시리즈>

겐지 이야기는, 11세기 일본 장편 소설로,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오래된 걸작이다. 풍부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우아한 귀족 생활에 대한 설명, 자연에 대한 감성적인 묘사 등이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와 어우러져 있다.

 

출간 목록

_겐지 이야기 1권 (2020년 2월)

_겐지 이야기 2권 (2020년 3월)

_겐지 이야기 3권 (2020년 4월)

_겐지 이야기 4권 (2020년 5월)

_겐지 이야기 5권 (2020년 5월)

_겐지 이야기 6권 (2020년 5월)

 

<자매 시리즈 - 요재지이 시리즈>

중국 청나라 시대의 괴기소설 모음집인 요재지이를 새로운 감각으로 전자책으로 보기 좋게 편집한 위즈덤커넥트의 "요재지이 시리즈"가 시작된다. 2018년 12월 발간 시작되어, 매달 1권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각 권당 40여편의 기이한 이야기들이 실리며, 총 12권으로 발간 예정입니다.

 

출간 목록

_요재지이 - 성황신 임용고시 외

_요재지이 - 저승 판관의 우정 외

_요재지이 - 신선이 된 서생 외

_요재지이 - 나찰의 해상 시장 외

_요재지이 - 아들이 된 호랑이 외

_요재지이 - 뱀을 기르는 사람들 외

_요재지이 - 원수 갚은 동생 외

_요재지이 - 날개 달린 협객 외

_요재지이 - 거지 신선 외

_요재지이 - 명탐정 어중승 외

_요재지이 - 개구리 신 외

_요재지이 - 심령 탐정 주 순무 외

 

<자매 시리즈 - Mystr 컬렉션>

Mystr 컬렉션은, 미스터리 분야의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7년 3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기존에 소개되지 못한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 쟝르에서 특별한 단편과 중편들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정통 추리물에서부터 하드보일드 탐정물, 코스믹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등이 소개됩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과 합리적인 분량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Mystr 시리즈.

 

출간 목록

_13 번째 페이지_안나 캐서린 그린

_블랙 핸드_아서 B 그린

_흐르는 모래 위 저택_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_속임수 돌려 막기_윌키 콜린스

_대령의 성냥_안톤 체호프

위 도서 외 매달 3 - 7종의 도서를 발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