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 조이를 잃은 율.
그는 오랜 시간 실의에 빠져 새로운 사랑을 거부하고 있다.
그런 율이 눈에 밟혀 삼도천을 건너지 못하고 있는 조이.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삼도천을 건너야 하는 인도자 훤.
도무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훤은 조이에게 한 가지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한 달 안에, 그와 진심이 담긴 ‘첫날밤’을 보내면,
그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인 그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승으로 떨어진다.
과연 조이는 다시 율의 곁에 남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