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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들어오는 대표님 4
註釋“당신 밤이 궁금해.” 프라이빗 바에서 소원을 도와준 남자는 그녀의 귓불에 입술을 붙이고 그렇게 속삭였다. 그가 새로 온 대표 주진하라는 사실을 진작 알았다면, 같이 밤을 보내지 않았을 텐데. 회사에서 그와 맞닥뜨렸을 때 소원의 심장은 뚝 떨어지다 못해 나노 단위로 조각났다. 소원이 꿈이야, 생시야 몽롱하게 눈을 뜨는 동안, 그녀를 인내심 있게 물끄러미 지켜만 보던 진하는 결국 하얀 이마를 구겼다. “뭐 합니까. 인사, 안 배웠습니까?” 소원은 한 줄기 빛을 만난 기분이었다. 응? 기억을 못 하네! 그렇게 무사히 지나가나 했건만. 진하가 같이 밤을 보낸 여자를 잊지 못하고 찾는다. 눈앞의 존재감 없는 부하직원 문소원이 그 여자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말이다. 자꾸만 조여오는 수사망, 그 상황에서도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소원. 이러다 들키면, 나 잘리는 거 아니야? 그녀는 아찔한 이중생활을 언제까지 사수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