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에 이름을 남긴 영웅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저 짐꾼이다.
아니, 짐꾼이었다. 죽기 전까지.
게이트 사고, 마나폭발 후 눈을 뜨니 기이한 공간에 책 한 권.
'이제부터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드세요.'
그렇게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떴다.
더이상 짐꾼은 없다.
이젠, 내가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