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入
選單
返回
Google圖書搜尋
허준(許浚)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1권
허준 (탁양현 옮김)
其他書名
구암(龜巖) 허준(許浚)
出版
e퍼플
, 2021-03-18
主題
Literary Collections / General
ISBN
9791165698263
URL
http://books.google.com.hk/books?id=ct4lEAAAQBAJ&hl=&source=gbs_api
EBook
SAMPLE
註釋
허준(許浚)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1권 조선중기(朝鮮中期) 한의학(韓醫學) 집대성자(集大成者) 구암(龜巖) 허준(許浚)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강조(强調)하는 건강비결(健康秘訣)을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한다면, 무위자연(無爲自然)하며 소요유(逍遙遊)하라는 것이다. 무위자연(無爲自然)한다는 것은, 만사(萬事)를 억지로 하지 않고 자연(自然)스럽게 한다는 의미(意味)다. 소요유(逍遙遊)한다는 것은, 아득한 여행자(旅行者)처럼 여유(餘裕)로운 마음으로 노닌다는 의미다. 이는, 허준(許浚)의 시대(時代)는 물론이며, 저 먼 상고시대(上古時代)로부터 전해지는, 동양문명(東洋文明) 최상(最上)의 건강비결(健康秘訣)이다. 그런데 인류문명(人類文明)은 줄곧, 인간존재(人間存在)가 무위자연(無爲自然)이나 소요유(逍遙遊)할 수 없는 방향(方向)으로만 진행(進行)되어 왔다. 특히, 근대(近代) 아편전쟁(阿片戰爭) 이후(以後), 서양문명(西洋文明)이 동양문명(東洋文明)에 대(對)해 완벽(完璧)한 승리(勝利)를 거두며, 서양문명의 세계지배(世界支配)가 시작(始作)되면서, 더욱 그러하다. 21세기(世紀) 현재(現在)에 이르러서는, 더 말할 나위 없다. 더욱이 그런 상황(狀況)을, 발전(發展)이나 진보(進步)라고 규정(規定)하기까지 한다.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나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의 분석(分析)처럼, 인간존재(人間存在)가 문명(文明)에 적응(適應)하여 생존(生存)기 위해서는, 노동(勞動)이라는 착취적(搾取的) 불만(不滿)을 부득이(不得已)하게 수용(受容)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런 부득이(不得已)한 수용(受容)의 대표적(代表的)인 대가(代價)가, 바로 건강(健康)의 희생(犧牲)이다. 생존(生存)을 위한 노동(勞動)에 종사(從事)함으로써 생계(生計)는 유지(維持)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라서, 건강(健康)을 그 대가로 희생(犧牲)해야만 하는 것이다. 인간존재(人間存在)가 건강(健康)을 상실(喪失)하면, 모든 것을 상실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현실세계(現實世界)에서 인간존재가 소유(所有)한 전부(全部)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곧 생명(生命)이며 목숨이다. 건강(健康)을 잃는다는 것은, 그런 생명을 위태(危殆)롭게 하는 것이니, 건강을 잃으면 전부(全部)를 잃게 되는 것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