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성형외과 원장 고단우, 일명 고단수.
매일 밤마다 옆집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한 마디 주의를 주는 말에 되돌아온 답이 참 가관이다.
“소리가 거기까지 들릴 줄은 몰랐어요. 죄송해요.”
성형외과 의사가 보아도 완벽한 황금비율의 얼굴과 몸매를 가진
옆집 여자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
“당신 하나만 줘.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너무해요……. 내겐 그게 전부라고요.”
극악무도한 남자가 이젠,
옆집 여자에게 함께 살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