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지광>> 61호 (1926.11) 발표됨.
산꼭대기 집에 사는 칠성의 가족은 한겨울 이틀이나 굶었다. 내일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칠성의 아비 진달은 동네로 내려온다. 굴뚝의 온기를 끌어안고 버티던 진달은 한 아이가 떡판을 메고 오는 것을 본다. 떡을 빼앗아 먹은 진달은 아이를 산으로 데려가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