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반칠환, 서정춘, 윤효, 함민복
다섯 시인의 단시(短詩) 프러포즈
한국 시단에서 탁월한 이미지스트로 자리매김을 하며 각자 개성 있는 서정의 세계를 탁월한 문체의 시로 꽃피워 냈던 나태주, 반칠환, 서정춘, 윤효, 함민복. 이 다섯 명의 시인이 『일편단시(一片短詩)』, ‘한 조각 짧은 시’ 모음집을 펴냈다. 다섯 시인들은 애틋한 서정성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저마다 언어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었던 아름다운 감성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이들 시인들의 쉽게 찾아보기 힘든 주옥같은 시편들을 모아 『일편단시(一片短詩)』한 권에 담았다.
시를 다른 장르의 문학과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일편단시(一片短詩)』는 시 중에서도 함축성과 여백의 미의 매력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단시(短詩)만을 모아 독자에게 짧은 시의 진수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여백을 채워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