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후 격동의 역사를 생생히 그려 낸 최초의 청소년 소설
1945년 8월15일, 해방은 조선 땅의 모두에게 찾아왔다. 양반네 계집종 경애,공산주의자 도련님 기수, 콧대 높은 양반집 딸 은혜, 경성 출신의 모던 보이 제영, 삼팔선 북쪽 철원의 아이들 앞에 새 세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철원에 처음으로 삐라가 뿌려진 날, 각자의 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도둑처럼 찾아왔다던 해방의 그날, 이 거리를 거닐던 사람들은 무엇을 꿈꾸었을까.새 조국 건설의 망치 소리가 드높던 그날, 희망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땀 흘리던 사람들은 무엇을 꿈꾸었던 걸까. 저자는 그 꿈을 복원하고 싶었다. 이 땅의 현대사가 시작된 그날의 꿈을 복원해 내고 싶었다. 남에서도 북에서도, 힘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잊혀져 버린 그들의 목소리를 되살려 우리에게 들려 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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