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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해의 폴짝
註釋

“읽고 쓰는 스무 해 동안 길어올린 문학의 깊이, 삶의 희망”

마음산책 대표 정은숙이 만난 문인 스무 명과의 대화


『스무 해의 폴짝』은 출판사 마음산책 20주년을 맞이하여 대표 정은숙이 문인 스무 명과 만나 나눈 대화를 정리한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어는 소설가, 시인, 평론가, 번역가의 작업실이나 학교 등 생업의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읽고 쓰는 일에 대하여, 책에 대하여, 출판에 대하여, 2000년 이후 사회의 변화를 체감하는 소회와 문학의 항구적인 가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형철 평론가, 김숨 작가, 김연수 작가를 비롯한 스무 명의 문인들은 고유한 색깔을 지니고 독특한 영역을 형성해온, 한국문학의 소중한 존재들이다. 인터뷰이들은 문학을 꿈꾸었던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무렵, 그리고 독자와 소통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문학하는 기쁨과 의미’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들과는 다르게 쓰고 싶었던 욕구, 한번도 써보지 않은 웹소설에 대한 관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독자와의 만남 등을 통한 소통 등 작가들이 고백하는 문학하는 삶의 면모는 사뭇 다채롭다. 스무 해 동안 작가들은 급격히 달라진 문학 환경에서 무엇을 읽고 썼을까. 


우리가 함께 보낸 스무 해를 어떻게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스무 해의 폴짝』은 스무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지금 여기, 우리에게 책과 글쓰기와 문학이 어떤 의미인지 점검하고, 그 스무 해를 도약대 삼아 세차고 가볍게 새로운 날들을 향해 뛰고 싶은 욕망에서 기획되었다. (_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