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남자 - 김덕팔>
#산란플 #모브 #구원 #다정공 #순정공 #직진공 #상처수 #백치수 #굴림수 #황금알을 낳는 거위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슈윈의 삶은 고달팠다.
수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에게 황금알을 제공해야만 했으니까.
그러던 거슈윈에게 찾아온 한 남자, 그레이슨.
그의 등장으로 거슈윈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데…….
***
거슈윈이 힘을 줄 때마다 살주름이 빠끔거리며 움찔거렸다. 인상을 쓴 채, 온 정신을 아랫도리에 집중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눈물이 비죽 날 지경이었다.
“하, 앙, 으, 으윽, 읏…….”
마침내 동그란 알이 살주름 사이로 슬쩍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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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 밥 먹으러 갈 땐 조심합시다 - 산달목>
#현대물 #재회물 #미남공 #짝사랑공 #미인수 #순진수 #여우와 두루미
“야. 우리 집에서 저녁 먹고 가.”
……라고 말하는 서호를 보며 학윤은 말문이 막혔다.
아무도 없는 술집 뒤편 골목으로 봄밤의 서늘한 바람이 쌩 불었다. 서호와 학윤의 사이가 딱 그랬다. 겨울처럼 차가웠던 시절은 옛날이지만, 그렇다고 따뜻하게 지낼 수도 없었다.
대체 일이 왜 이렇게 된 걸까?
아니, 대체 왜 얠 여기서 만나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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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된 거지 - 상태이상>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미남공 #헌신공 #능글공 #다정공 #능욕공 #절륜공 #미인수 #소심수 #오해/착각 #왕족/귀족 #수시점 #공시점 #왕자와 거지
고급 남창 준비생 스페어에게 어느 날 저와 똑같이 생긴 왕자가 찾아온다.
“이왕 팔 거면 한 명한테만 파는 게 어때?”
괜찮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다. 그 한 명이 저를 죽을 만큼 미워하는 사람인 걸 알기 전까지는.
***
“수, 숨…….”
내 새파래진 낯을 보고도 남자는 손의 힘을 풀지 않았다. 급박해진 나는 손톱을 세워 그의 팔뚝을 할퀴었다. 오히려 그런 반항이 즐겁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나는 마구잡이로 손을 뻗어 잡히는 것을 꽉 쥐었다.
“……!”
다행히 효과가 좋았다. 목을 쥔 힘이 즉시 사라졌다.
“왕자님, 미쳤어?”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어리벙벙하게 남자를 바라보자 그가 네가 만지고 있는 것 좀 보라는 듯 몸을 일으켰다. 시선을 돌린 곳에 남자의 바지춤을 단단히 쥐고 있는 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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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말고 두 개 줄게 - 햄은좋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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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한번 잘 받아보겠다고 미친 듯이 준비한 시험에서 F가 나왔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오랜 친구인 태양과 상현은 이 모든 일의 주범인 교수 고범을 찾아가는데…….
“제가 지금 교수님이 주신 F 하나 때문에 장학금이고 뭐고 다 날아가게 생겼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십니까? 교수님?”
“아니, 그건…….”
딱히 따진다고 해서 나아질 수도 없었다. 이미 엎어진 물이었고, 모든 게 물거품이 되었으니 말이다.
“어쩌실 건데요.”
“…….”
“섹스하시죠, 저랑, 얘랑.”
교수님, 어차피 망한 시험 몸으로 갚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