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모래바다의 탑을 공략한 나츠키 스바루.
그러나 운명은 폭풍처럼 스바루를 희롱해, 동료와 이별한 곳에서 고대하던 재회를 맞이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눈을 뜬 소녀는 ‘기억’을 잃고 마녀의 독기를 풍기는 스바루에게 적의를 드러낸다. 사라진 신뢰, 도망치는 소녀를 쫓는 가운데 스바루는 미지의 숲에서 수상쩍은 남자와 마주친다. 자신의 얼굴을 감추고, 거만함을 숨기지 않는 오만불손한 그 남자의 정체는──.
“닥쳐라. 누가 말해도 좋다 허락했더냐. 네 목숨은 이 몸의…… 내 손안에 있음을 잊지 말라.”
인기 인터넷 연재 소설. 미지와 조우하는 7장 개막.
자, 시작하자. 영웅이 없는 전쟁을.